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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질

카카오뱅크 OTP 개봉. OTP도 예쁜 걸 쓰자.

by 조이에버 2020. 7. 11.

 

언제부턴가 은행에서 송금을 하려고 하면 이런 메시지가 나를 거슬리게 했다.

두둥! 보증기한?

예전에 구입한 OTP의 보증기한이 만료되었다! 아마 그 안에 들어있는 배터리가 다 되어가나보다.

구입한지 얼마나 되었더라...최소 5년은 넘은 것 같다. 아니 더 되었나? 기억도 나지 않는다.

 

내가 사용하던 OTP기기는 '토큰형'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제일 흔한 형태일 것이다. 이거 열쇠고리에 해서 갖고 다녔더니 한 후배가 이런 말을 한 적 있다. "선배 돈 많아요? 이거 돈 되게 많은 사람들이 들고다니는 거 아니에요?"

당시 나는 그냥 보안카드가 너무 불편해서 이걸 선택한 것이고, 그때의 잔고는 10만원이나 있었던가. 어쨋든 이걸 넘들에게 보여주면 부자인줄 알 수도 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카카오뱅크에서도 OTP발급을 한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아래에 보이는 순서대로 들어가면 OTP를 신청할 수 있다. 소개하는 화면을 보니 OTP기기가 예쁘다. 그래. 이거지.

 

OTP발급비용은 1만원이다.

 

요렇게 신청해서 배송받은 OTP기기가 바로 여기있다. 참고로 배송은 우체국등기로 올 것이며, 반드시 본인신분증을 지참하고 수령해야 한다. 송달되기 전에 우체부 선생님(?)이 전화로 연락을 줄 것이다.

뭔가 예쁜 학용품같다. 금융기관의 포스가 아닌걸?

내가 오랫동안 사용해온 금융기관은 KB국민은행이다. 주거래 통장으로 잘 쓰고 있다보니, 여태 한 번도 송금수수료를 내놓으라 한 적 없는 고마운 기관이지만. 카카오에게서 좀 배울 건 배워야 되겠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예뻐요. 그냥 그렇습니다. 캐릭터 디자인 하나로 이렇게 이미지가 다르다.

 

구성품은 아래와 같다.

카카오뱅크에서 발급받은 OTP기기도 당연히 타 금융기관에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추고 있다.

꺼내보자.

깜찍한 진지함. 비밀번호를 관장하는 보안매체이다 보니, 근엄한 검정색 카드로 디자인 되어있고, 숫사자 라이언도 심각한 눈빛을 하고 있다. 오늘 안 것인데, 저게 곰이 아니라 숫사자랜다. 갈기가 없는 숫사자.(그냥 우기면 장땡이냐)

 

카드형으로 선택한 이유는 토큰형이 은근 불편한 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카드형은 지갑에 들어가니까 토큰형보다 휴대하기 좋다. 소지품은 휴대폰, 지갑, 무선이어폰. 그 이상은 가급적 만들지 않으려 한다. 그럴려면 카드형이어야 했다.

 

잘 돌아가나 눌러보자. 아이고 잘된다. 라이언이 마치 말풍선으로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것만 같다.

요게 이렇게 지갑에 쓱 들어간다. 합격!

 

 

카카오뱅크 OTP메뉴에 들어가보니 이렇게 바뀌어 있었다.

너 배송받은거 알어~ 이제 등록해봐. 이러고 있다. 이런 것 하나도 카뱅은 좀 스마트하다.

자 이제 나는 1회에 1억을, 하루에 5억을 이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앞으로 우리 인생이 얼마나 잘될 것인지 알 수 없다. 하루에 수천만원~억단위로 움직이는 큰 손이 될 지 누가 알 것인가.

그때를 위해 미리미리 대비해두자. 푸히히

 

살짝 웃음기 빼고, 내가 예전에 전세계약할 때도 부동산에서 이런 말을 들은 적 있다. 그때 중계사님 왈,

"돈이 있어도 은행한도때문에 계약하러 왔다가 헛걸음 하는 사람 생각보다 많아요."

살다보면 1천만원 이상의 큰 거래를 할 일이 간혹 온다. 통장 한도라는 게 평소에는 부딪힐 일 없는 것이지만, 막상 일이 닥치면 사람을 당황하게 할 수 있으니까. 

 

 

이렇게 otp를 발급받았다면 타기관에 등록하는 방법을 간단히 소개해놓았으니 필요하다면 보세용

https://joyon.tistory.com/21

 

은행 타기관 OTP 등록하기 KB 국민은행 (feat.벤더코드)

기존 사용하던 OTP기기의 보증기한이 만료되었다고 나온지가 한참 되었고, 왠지 그 안에 있는 배터리가 언제 죽을지 알 수 없어서 카카오뱅크 OTP를 발급받았다. 카카오뱅크에는 발급받은 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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