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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토리얼

자급제 or 해외직구 휴대폰 단점 뽀개기(교통카드, 통화녹음)

by 조이에버 2020. 7. 17.

자급제 or 해외직구 휴대폰 단점 뽀개기(교통카드, 통화녹음)

내가 해외판 갤럭시 노트10 라이트를 직구입한 이유는 그게 가장 합리적이었기 때문이다. 생각컨대 가장 합리적인 휴대폰 구입은 저렴한 자급제폰과 알뜰폰 요금제를 조합하는 것이다. 2~3년간 약정노예가 될 필요도 없고, 의무요금제나 알수 없는 과금도 없다. 결과적으로 납부할 금액도 적어진다. 가격이 저렴한 해외판 휴대폰을 직구하면 더욱 비용을 아낄 수 있다. 

 

그런데 사용상 불편이 따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잘 안되는 것이 NFC교통카드 기능과 통화녹음(해외직구폰)이다. 그 외 삼성제품 사용자는 해외직구폰 삼성페이 문제를 꼽는다.

 

*이 글은 안드로이드폰을 기준으로 합니다. 애플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입니다.

 

1. 교통카드가 안된다고? 잘 된다.

아마도 휴대폰 교통카드로 가장 유명한 서비스는 '모바일 티머니'이다. 모바일 티머니의 안내문구를 보면 'NFC지원 휴대폰에 NFC 유심을 장착'한 경우 사용이 가능하다. 그런데 사람들의 사용기를 보면, 국내산 휴대폰이지만 기기변경을 통해 다른 통신사 유심을 넣을 경우 교통카드기능이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해외직구폰도 마찬가지로 교통카드가 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찾아보니 방법은 있었다. 우선 NFC 교통카드 결제에는 2가지 방식이 있다. 하나는 유심기반이고, 다른 하나는 HCE기반이라고 한다. HCE방식은 유심과 별개로 어플리케이션 상에서 인증 및 보안결제를 모두 처리한다.

따라서 HCE방식은 유심이 없어도 상관없다. 휴대폰에 NFC가 탑제되어 있기만 하면 된다. 그럼 이런 방식의 모바일 교통카드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바로 은행카드앱이 교통카드 기능을 갖고 있다면 가능하다.

관련기사 : https://m.etnews.com/20191205000154

 

나는 KB국민카드를 주로 사용한다. 그래서 KB앱카드에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추가 : 현재 kb앱카드는 『KB페이』 라는 어플리케이션으로 변경되었습니다. 

 

 

KB앱카드는 모바일 교통카드를 지원한다

이제 앱카드에서 모바일 교통카드를 신청해보자.

신청과정이 워낙 간단해서, 그 과정 설명은 생략. 앱으로 그 자리에서 바로 진행할 수 있었다. 내가 주로 사용하던 체크카드를 결제카드로 연결했다.

 

위 이미지를 보면 이중과금을 막기 위해 '다른 모바일 교통카드를 해지 및 삭제'하라고 되어 있다. 당연하다.

기기상에 필요한 조치로는 NFC기능을 켜고, 데이터(인터넷)도 사용가능해야 한다고 나온다. 그리고 교통카드를 찍을 때는 화면잠금이 해제되어 있어야 한다고 적혀 있다.(내 경우 화면잠금 해제를 안 해도 되었다.)

요렇게 하고, 지하철을 타 보니. 바로 '삑'하는 소리와 함께 결제가 되었다. 하루 잔여한도가 30,000원인데, 하루만에 교통비 3만원을 다 쓸 일은 없을 테니 걱정할 것은 없어 보인다. 그리고 교통카드 사용 내역이 앱에서 이렇게 바로 확인이 되니 그것도 편리하다.

 

우선 내가 테스트해보니 화면잠금은 해제하지 않아도 잘 처리가 되었다. Always on display를 꺼도 잘 처리가 된다. 그냥 되는 거다. 이건 기기나 안드로이드 버전에 따라 다를 수도 있을 것 같다. 

 

KB앱카드 외에, 찾아보니 코레일에서 제공하는 '레일플러스'라는 서비스가 있다.

레일플러스의 후불제 교통카드 역시 HCE기반 NFC 모바일 교통카드다. 안내문을 보면 신한카드, 우리비씨카드를 통하면 후불제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참고 : http://railplus.korail.com/index.do?menuId=0000000256

 

 

2. 통화녹음은 가능한 확보하자.

살다보면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될지 알 수 없고, 무슨 드러운 꼴을 보게 될지 장담할 수 없다. 그래서 통화녹음기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본인 목소리도 함께 녹음된다면 통화녹음이 합법이다.

어쨋든 해외직구폰은 통화녹음이 안 될 수도 있다. 그 경우 녹음어플, 다른 전화어플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삼성 해외직구폰의 경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 방법은 Samkey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삼성의 펌웨어를 바꾸는 것인데, 해외 여러 국가 중 통화녹음이 합법인 국가의 것으로 펌웨어를 바꾸면 된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Samkey의 사용법을 정리해놓은 글도 있고, www.samkey.org 에서 사용법을 배워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검색을 해보면 이것을 대신해주는 대행업자도 있다.

직접 Samkey를 적용하려 해도 돈은 든다. 작업에 필요한 키넘버를 이베이 같은 외국 쇼핑몰에서 구입해야 하는데, 이게 8000원 정도 한다. 

나는 대행업자에게 약간의 금액(5000원)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받았다. 그 업자들도 블로그나 사이트에 다 나름의 광고를 하고 있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 않다. 

테스트를 해보니 처음에는 없었던 통화녹음 버튼이 나타났다. 녹음도 잘 된다.

 

3. 삼성페이를 대체할 방법은?

바코드 결제가 가능한 곳이라면 카카오페이, 페이코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겠다. 내가 사는 동네 수퍼마켓, 편의점은 모두 가능했다. 그러나 오프라인 결제를 바코드 결제만으로 모두 대체할 수는 없다. 오프라인 결제에 있어서는 여전히 구형 카드단말기만 구비한 상점들이 많기 때문이다. 즉 시장통 해장국 집에서 국밥에 막걸리 한 병 꺾고 카카오페이를 내놓을 수는 없다. 

삼성페이는 삼성휴대폰 내 MST라고 하는 자기장 발생장치를 통해 구형카드단말기에게 카드 결제신호를 보낼 수 있다. 이 신호가 직접 카드를 긁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그래서 카드결제가 가능한 상점이라면 그게 시장통이 되었든, 어디가 되었든 결제가 가능하다. 

 

해외에서 직구한 삼성휴대폰의 경우 MST가 탑제되어있는지가 궁금할텐데, 삼성 순정 전화어플에서 이를 알아낼 수 있다. 전화 키패드 화면에서  *#0*# 을 눌러보자. 이렇게 하면 테스트모드에 진입하게 된다. 여기서 빠져나가는 방법은 뒤로가기 버튼을 2회 누르면 된다. 그 방식이 안 먹히는 메뉴에서는 볼륨키를 눌러서 빠져나갈 수 있다.(혹시나 그것도 안되거든 ok구글을 불러서...)

이것이 바로 테스트모드

여기에 MST라 적혀있는 버튼이 있다면 MST장치가 탑제되어 있는 것이다. 보시다시피 갤럭시 노트10 라이트에는 MST 버튼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그렇다면 삼성페이는...포기하기로 한다.

 

한편 NFC단말기를 보유한 상점이라면 휴대폰을 갖다 대는 방식의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한데, 페이코를 통해서 결제하는 것이 가장 나아보인다. 페이코가 가장 많은 가맹점을 확보했다고 하며, 페이코 동글을 통해 구형 카드단말기 결제가 가능한 곳도 많이 있다고 한다.

저렇게 생긴 기계가 눈에 띄면 NFC나 바코드 결제가 된다.

그런데 어차피 삼성페이 사용하는 사람들도 잘 보면 신용카드를 갖고 댕긴다. 비상용 플랜B로 챙겨두지 않을 수는 없을테니까. 그러니까 신용카드를 가방 어딘가에 넣어두면 된다. -_-a

 

 

결론요약 :

교통카드 - NFC를 가졌다면 해결가능.

통화녹음 - 삼성해외폰이라면 해결가능. 

삼성페이 - 카카오나 페이코 + 신용카드로 살던 대로 살자. 많이 벌어서 저축하자.

 

 

 

 

*내돈내산 해외직구폰 후기

https://joyon.tistory.com/19?category=786966

 

갤럭시 노트10 라이트 Lite 해외판 사용기 1부 (feat.통화녹음)

*이 글은 갤럭시노트10라이트 언박싱, 리뷰, 유심, 통화녹음 관련 팁을 정리하고, 성능밴치마크 내용을 소개합니다. 일전에 가성비 휴대폰들을 몇 골라서 간을 보다가 나는 해외판 갤럭시 노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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