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뒷다리살 통구이는 그닥...입니다. 통삼겹, 통앞다리가 답입니다.
에어프라이어로 통삼겹, 통앞다리살은 많이들 해 먹는다.
나 역시 에어프라이어 통삼겹을 맛보고, 그것 하나만으로도 에어프라이어는 돈값을 한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기가막혔다.
이번엔 저렴한 가격으로 보쌈용 뒷다리살을 구매했는데, 신통방통한 에어프라이어에 넣어보았다.
온도는 180도로 했고, 앞, 뒤 20분씩 돌려볼 생각.
약 5분 정도 가열했다가 너무 궁금해서 열어봤다. 괜찮은 건가?
20분 경과. 아주 그럴싸한 컬러가 나온다.
뒤집어준다. 아무래도 속까지 익히려면 지금이라도 칼집을 내는 게 좋을 거 같다. 너무 통통하다.
식칼로 푹푹 쑤셔 칼집을 내고, 5분 정도 돌리다 궁금해서 또 열어봄.
다시 뒷면도 20분 경과. 보라 이 아름다운 자태를.
썰어보니 속이 꽤 촉촉하게 먹음직하다.
맥주와 함께 먹어봅니다.
------- 시 식 후 -------
물론 맛있게 먹었지만,
우선 뒷다리살은 통구이용으로는 별로 좋지 않다 ^^;;;
통앞다리살, 통삼겹의 감동까지는 아니었다.
그리고 먹다 남은 뒷다리살 통구이를
나중에 다시 데워먹으려하니
고기가 꽤 퍽퍽하고 단단했다.
역시 뒷다리살은 제육볶음이 답인가.
그 다음 날.
남은 고기를 비비고 사골국물에 순대와 끓여버렸다.
순대는 마트에서 사놓은 것.
오잉? 너무나 맛있는 순대국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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