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사태 찜. 초간단 대충 꿀맛.
오늘은 불고기양념을 기본으로 돼지사태 찜을 해 보았다.
하기도 쉽고, 결과물은 늘 맛이 좋은 편이라. 노력대비 가성비가 좋다.
다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
돼지고기 사태 두덩어리. 약 400g?
물 5 : 간장 1: 설탕 1 (많은 사람들의 불고기 양념 비율) + 조미료 0.5(절대적으로 중요)
맛술 두스푼? 없으면 소주? 소주 다 처먹었으면 없어도 되는듯.
다진 마늘 원하는 만큼. 나는 한스푼 듬뿍.
대파 한 줄기 다 썰어넣으면 보통 합격인듯.
생강가루 조금. 나는 생략.
감자 작은 거면 2개. 주먹만하면 1개.
양파 작은 거면 2개. 주먹만하면 1개.
참기름 한스푼 정도. 혹은 조금 더.
당근 1개. 필수 요소같지만 나는 생략.
꽈리고추, 표고버섯. 없어도 됨.
매콤하게 가려면 청양고추 고고.
물, 간장, 설탕을 비율대로 섞어서 고기가 잠기게 해준다. 아래의 상태로 나는 1시간 정도를 재우는데, 30분 재우나 별 다른 거 같진 않다. 내 입은...호환성이 좋아서.
대충 채소를 썰어본다. 입에 들어갈 수 있게만 썰면 된다. 뭘 너무 잘하려 하지 말자.
대충 시간이 흐른 듯 하여, 대파를 호도도도독
다른 야채도 걍 다 때려붓고.
이제 30분을 끓여준다. 약불에 끓인다. 나는 초반에는 중불로 열을 올린 뒤에, 불을 확 줄여서 나머지 시간까지 30분을 채웠다.
a few momonts later....
끓이면서 맛을 보니 좀 간이 부족한 듯 하여, 물과 간장을 섞어 좀 더 간을 맞췄다.
끓이는 시간이 기니까 원 비율의 의도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 물과 간장을 적절히 맞춰주자.
어디서 보면 끓이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질겨진다는 말이 있던데, 내 경우는 정 반대였다.
20분 끓였을 때는 고기가 좀 단단한 감이 있었고, 30분을 넘기자 야들야들해졌다.
내가 잘못알고있는 건가? 어쨋든 나는 이렇게 이번에도 너무나 만족스러운 사태찜을 한 냄비 끓였다.
맛만 보고 내일 먹을 거라서. 플레이팅 장면은 없숩니다.
정말 맛있어유~
같이 맛보신 분이 너무 맛있다며 자꾸 먹었음.
세상사 사태찜만 같았으면 좋겠다. 칭찬받고 예쁨받기가 이리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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